| 목차 |
| 요로결석이란 초기증상 원인 치료방법 예방방법 |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의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결석은 소변 내에 포함된 칼슘, 옥살산, 요산 등의 성분이 농축되면서 결정화되어 생기며,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요로를 자극하여 심한 통증과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하며, 주로 30~50대에서 발병률이 높지만, 여성에게서도 요로 감염이나 호르몬 변화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결석이 발생한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요로 폐색, 신우신염,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증상
요로결석의 초기 증상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소변의 흐름이 방해받거나 요로벽을 자극할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옆구리 불편감 정도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석이 요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신장이나 요관 벽을 긁게 되면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산통'이라고 불리며, 주로 옆구리나 허리에서 시작하여 하복부와 사타구니까지 방사됩니다. 특히 요관이 좁아지는 부위에서 결석이 걸리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통증의 강도는 파도처럼 심해졌다가 가라앉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혈뇨(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빈뇨(소변이 자주 마렵지만 양이 적음), 배뇨 시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주로 사타구니나 고환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는 요관의 경로가 생식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환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면서 고환염이나 탈장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또한, 소변을 볼 때 작열감이나 통증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하복부나 방광 부근에 통증이 집중되며, 요로 감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방광에 가까운 부위에 결석이 있을 경우 잦은 배뇨 감각과 배뇨 시 통증이 두드러지며, 월경통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요로 감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요로결석이 있을 때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원인
요로결석의 원인은 주로 소변 내에 결정화되는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거나 요로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결석이 형성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칼슘 옥살산염 결석으로, 이는 소변 내 칼슘과 옥살산이 과도하게 농축되면서 발생합니다. 고칼슘혈증,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비타민 D 과다 섭취, 짠 음식이나 단백질 과다 섭취, 탈수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져 칼슘 배출이 증가하고, 단백질 과다 섭취는 요산 농도를 높여 요산 결석의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탈수가 발생하여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쉽게 형성됩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요로결석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족 중 요로결석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특정 유전 질환(예: 고칼슘뇨증, 시스틴뇨증 등)이 있을 경우 결석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 습관과 식습관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칼슘, 옥살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탄산음료나 커피, 염분이 많은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할 경우 소변이 산성화되거나 칼슘 배출이 증가하여 결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요로결석의 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 위치, 통증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작은 결석(5mm 이하)은 물을 많이 마시고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보존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를 사용하며, 요관을 확장시키는 약물(알파 차단제)을 함께 복용하면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결석이 크거나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비침습적인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술 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 있습니다. 이는 몸 밖에서 고강도 충격파를 쏘아 결석을 잘게 부순 뒤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릅니다. 그러나 결석이 크거나 단단한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요관경하배석술(URS)이나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PCNL)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URS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으로,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레이저로 파쇄하거나 집게로 제거합니다. PCNL은 피부를 통해 신장에 직접 접근하여 큰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로, 복강경을 사용하여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예방방법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에 2~3리터의 물을 마셔 소변량을 늘리고, 소변이 묽어지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짠 음식, 단백질, 옥살산이 많은 식품(초콜릿, 시금치, 견과류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요산 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육류, 해산물 등의 퓨린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알칼리성 식품(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요로결석은 초기 증상과 통증이 매우 심하고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원인을 잘 이해하고 예방 방법을 실천하면 발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