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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병의 주요 증상과 합병증 치료 방법에 대해

by myblog7494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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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가와사키병이란
주요증상
합병증
치료방법



 

가와사키병이란

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혈관염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와사키병은 전신의 중소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발열, 발진, 림프절 비대, 입안과 혀의 변화, 손발의 부종 및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관상동맥(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동맥류나 혈전이 생길 위험이 있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와사키병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열이 떨어지지 않고 5일 이상 지속될 때는 가와사키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주요증상

 

1.고열


가와사키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고열입니다. 이 고열은 38.5도에서 40도 이상의 높은 열이 5일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해열제를 사용해도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감기나 바이러스성 열감기와 달리 열이 지속적이고 고열 상태가 길게 이어지며, 아기는 보채고 무기력해지거나 식욕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열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양쪽 눈의 결막 충혈이 있습니다. 결막염과 달리 눈곱이 생기지 않고 통증도 없지만, 눈이 새빨갛게 충혈되며 눈물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2.딸기혀

입안과 혀의 변화도 중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가와사키병에 걸리면 입술이 붉고 건조해지며 갈라지거나 피가 날 수 있습니다. 혀는 딸기 모양으로 붉고 부어오르며, 혀의 돌기들이 두드러져 보이는 '딸기 혀(strawberry tongue)'가 나타납니다. 또한 입안 점막이 붉게 변하고 통증을 호소할 수 있어 아기가 음식을 거부하거나 보채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손발의 부종과 홍반

가와사키병의 또 다른 특징은 손발의 부종과 홍반입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이 붉게 변하면서 부어오르고, 통증을 호소하거나 따끔거릴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손발이 붓고 빨갛게 변하지만, 열이 내린 후에는 피부가 벗겨지면서 낙설 현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손가락 끝이나 발가락 끝 부분부터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하며, 손톱 주위 피부도 벗겨질 수 있습니다.

4.발진 및 림프절 비대

몸에 나타나는 발진도 흔한 증상입니다. 몸통과 사지에 불규칙한 발진이 나타나며, 얼굴, 목, 가슴, 배, 등에도 발진이 퍼질 수 있습니다. 발진은 두드러기 모양이나 홍역처럼 붉은 반점 형태로 나타나며,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경부 림프절 비대도 가와사키병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보통 한쪽 목에 1.5cm 이상의 단단하고 아픈 림프절이 만져지며, 이로 인해 아기가 고개를 잘 돌리지 못하거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가와사키병이 위험한 이유는 이러한 전신 증상 외에도 관상동맥 합병증 때문입니다. 가와사키병은 전신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며, 특히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에 염증이 생길 경우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류는 혈관 벽이 약해져 늘어나는 상태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혈전이 생겨 혈액 순환이 차단되거나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 합병증 외에도 심근염, 심낭염, 판막 장애 등의 심장 관련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겨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이며,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겨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판막 기능 장애로 인해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거나 이완하지 못해 심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가와사키병은 특히 5세 이하 유아에게 위험합니다.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아직 완전하지 않아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관상동맥 벽도 얇고 약하기 때문에 동맥류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습니다. 또한 증상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해 조기 진단이 어렵고, 고열과 발진 등 증상이 다른 감염병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생후 6개월 이하의 아기는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방법

가와사키병의 치료는 면역글로불린(IVIG) 정맥 주사아스피린 투여가 기본입니다. 면역글로불린은 염증을 억제하고 관상동맥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발열과 염증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킵니다. 아스피린은 항염증 및 항혈전 작용이 있어 염증을 줄이고 혈전 생성을 예방합니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어린아이에게 라이증후군(Reye's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가와사키병은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후유증 없이 완치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관상동맥류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이 5일 이상 지속되고 눈 충혈, 입안 변화, 발진, 손발 붓기,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이 4가지 이상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가와사키병은 아직까지 명확한 예방 방법이 없으나, 감염 관리가 중요합니다. 손 씻기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족 중에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격리하여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가와사키병은 유아에게 위험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될 때는 단순한 감기가 아니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이후에도 심장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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